맹자의 사상이나 철학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맹자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생애
맹자의 생애연대는 정확하게는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맹자는 공자가 죽고 난 후 100년 정도
후에 추나라인 산둥성지역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맹자는 원래는 노나라의 서장자 경보
후손이었는데요, 경보 아들인 오에 다다르자 가문을 새로이 세웠습니다.
이때 가문이 맹, 맹손, 중손씨로 불리었습니다.
기원전 408년에 제나라가 성성을 공격했습니다. 성성은 맹 씨 가문의 식읍이었는데, 이로 인해
맹 씨의 일가들은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추나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유로 맹자는 추나라에서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2. 맹자의 활약 시기
맹자가 주로 활약한 시기는 기원전 4세기를 기준으로 그 전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맹자의 어머니인 금씨는 맹모삼천지교로 유명합니다. 맹자를 훌륭하게 키우는 것 때문에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이 전한 시기에 활동했던 학자인 유향이 지은
열녀전이라는 곳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맹자는 공자의 고향이었던 노나라로 이동하여 공자의 손자였던 자사를 통해 육경을
배웠습니다. 공자의 경우에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천의 관념에 대해 발전하고 있는
자사의 계통이었습니다.
맹자는 양주와 묵자의 사상과 경쟁하며 유가사상을 확립하였습니다. 이때는 제자백가
시대였는데, 40세 이후에는 왕도정치와 인정을 주장하였습니다. 종횡가와 법가가 득세하고 있는
세상과는 타협하지 않았다고 알려집니다. 은퇴 후인 60세 이후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제나라에 체류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인접 국가였던 연나라에서
자지가 난을 일으켰고 그 사실을 제선왕에게 보고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자지의 난을
제압하기도 했습니다.
3. 맹자의 사상
1) 저서 맹자
저서로 맹자를 저술하였습니다. 맹자 중 7편은 만년의 저술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는 의문이며, 그의 제자들이 이것을 편찬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맹자의 사상의 하나는
하늘애 대한 숭경, 그 정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은 인간을 포함하여 만물 모두를 낳았고,
그것의 피조물이 지배하게 되는 영원불변의 법칙을 가지고 만물을 창조하는 목적을 가졌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늘과 관련하여 인간본연이 가지고 있는 모습에 대해 고찰하고
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하늘이 가진 법칙성이 내재하고 있고, 하늘이 정한 법칙을 달성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목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맹자의 인간관입니다.
2) 성선설
공자는 인과 예를 실천하고 있는 인간이 가진 주체성에서 덕성을 발견하였고, 맹자는 인간이
가진 하늘이 주는 목적에 대해 그것을 지닌 법칙성이라고 행각 하였습니다. 이를 인간이 가진
본성이라 하였는데, 인간이 가진 본성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였습니다.
맹자는 전통적 유산인 인간이 가진 지각을 초월한 참된 실재자에 대한 숭경으로 인간이 가진
실천적인 계기를 통해 종교적인 기초를 닦았습니다.
3) 사덕
맹자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성선설을 증명하기 위하여 인간의 마음속에 인, 의, 예, 지의
사덕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은 측은한 마음, 다른 사람의 힘든 처지를 그냥 넘기지 못하는
마음이고 의는 불의불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증오하는 마음입니다. 예는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사양의 마음을 뜻하며, 지는 옭고 그름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시비의 마음으로 설명합니다.
4) 인의 세분화
공자는 예를 실천하고 있는 인간의 주체성에 대하여 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단이란 공자가
말하고 있는 인의 세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맹자는 인이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덕이라
하였고, 특히 위정자에 의해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공자의 사고방식에 대해 이를
계승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5) 오륜설
덕목을 정리한다는 뜻에 사단설 이외에도 오륜설이 유명합니다. 오륜설은 인간관계를 정리할 때
다섯으로 하는 것을 말하는데, 부자유친, 부부유별, 군신유의, 장유유서, 붕우유신이 바로 그것입니다.
맹자는 공자자 가진 덕치주의 사상에 대해 하늘이 만민을 낳았고 그 통치자가 유덕자를
천자로 명한다고 하는 서경 이후에 천명관으로 이를 뒷받침하였습니다. 하늘이 신앙을 통해서
정치권력이 가진 정통성에 기초를 준다는 사상입니다. 그리고 하늘이 가진 의지는 민의 소리와
천지의 승인으로서 알 수 있다는 민본주의의 요소도 부가되었습니다.
맹자는 농사에 방해가 되는 전쟁과 노역을 하지 않았고, 민생이 안정해야 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또한 도덕교육을 행하였고 이를 통해 인륜의 길을 가르쳤습니다. 천하에 있는 사람들은 기뻐하였고
심복하고 귀일 하다는 뜻의 성왕정치, 인정과 왕도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주장이 바로 맹자의 왕도론입니다. 또한 서경에서 강조하고 있는 은. 주 교체기에 있는 역성혁명
사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맹자는 정치적인 원리로써 하늘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공자보다는
이 부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맹자는 주나라의 제후국 노나라의 출신으로서 은 주 교체기를 보는
그의 관점은 주나라에 대한 건국의 당위성을 확고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민의에 대해 배반하며 인의에 대해 어긋났다고 해석했는데 이부분 역시 매우 주관적인
부분입니다. 왕이 부도덕하면서 게으르다고 생각하여 여러 신하들에게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명분의 논리라 볼 수 있고 맹자 본인이 주장하였던 군신유의의 법칙에 위배되기도 합니다.
맹자의 논리를 본다면 주공단의 명분이 없이 은나라의 후예의 무경에게 주나라가 망했어야지
정의로운 것이라 여기며 역성혁명의 실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성혁명의 사상은 쿠테타를 일으킨 세력에게는 자기 합리화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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