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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춘추시대에 초나라의 철학자입니다. 후세에 대단한 철학자로 알려진 노자의 

철학사상으로 인문학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1. 노자의 생애 

 노자는 허난정의 사람으로 춘추시대의 말기에는 주나라의 관리였고, 그 후에는 관직을 버렸습니다. 

 노자는 중국에서 우주가 가진 만물을 최초로 생각한 사람으로, 그가 발견했던 우주의 진리는 

 " 도 "라고 불리었습니다. 도를 중심으로 생긴 신앙을 도교라고 합니다. 노자는 우주의 만물이 이루어지는 

이치가 근본적으로 "도"라고 설명하였습니다. 

  1) 도교

    도교는 관념이 조금 희박하고, 시대의 복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교가 가진 특성상 

   이론을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고 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가의 논리가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이를통해 도교와 도가사상은 관계성이 가까워졌습니다. 도교는 종교와 사상, 풍속등의 

   원리를 편하게 흡수하였고, 조절할 수 있는 특별한 성격을 가지고 성장해 왔습니다. 

  2) 도가사상 

   도가사상은 도교가 조절하게 된 사상의 하나일 뿐이지, 원래부터 도교와 도가사상이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가사상은 도교가 논리를 받아들일 후에도 예술, 사상등의 방면에서 우수하게 작용하며 

  독자적인 전개가 펼쳐젔습니다. 현대 우리나라에서도 도교와 도가사상은 별개라는 연구가 

  수용되었습니다. 

 

  2. 노자의 사상 

   1)기본사상 

    도는 모양이나 성질이 없고, 없어지거나 변하지도 않으며, 어디에서나 항상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형태의 만물들은 "도"가 밖으로 보이는 모습에만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습니다.

   2)도덕경

    노자의 사상은 도덕경 속에서 무위자연이라는 단어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사람은 우주 속에서 근본이며, 진리의 하나인 도의 길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자연 안에 있는 법칙에 

   수용하며 살아야 한다는 무위자연 사상을 펼쳤습니다. 사람들은 문화와 풍속, 법률 등 인위적인 것들에 

   얽매여서는 안 되며 사람이 가진 가장 순수한 양심에 따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살아갈 때 

   비로소 도에 충족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상 때문에 후세에는 도교의 시조로 불리었고, 노장사상은 도가사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유교와 더불어 중국의 정신 사상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3. 노자의 인생관

   노자의 인생관은 "유약한자는 생의 도이다". 유약은 강가에 승한다.  천하의 유약하기는 물보다 더한 것이 없다. 

   상선은 물과 같아서 물은 흘러 이롭게 하고 다투지 않는다. 뭇사람들이 싫어하는 곳에 처한다. 그렇기에 

   도에 가깝다는 인생관을 펼쳤다. 위 내용에서도 보이듯이 나를 내세우지 않으며 세상의 흐름에 따라 

   함께 하는 일을 권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을 겸하부쟁이라 일컫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노자의 철학은 도의 본질, 현상계에서 생활하는 철학이다. 도는 만물을 생장시키는 반면, 자신의 소유로

   하지는 않는다. 또 만물을 형성시키고 있지만, 그 공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만물을 성장시키면서도 

   주재하지는 않는다. 등과 같은 사고의 말을 하였으며, 이러한 사고들은 만물의 형성과 변화가 

   원래 그렇게 되는 것이며 예정된 목적은 따로 없다는 생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4. 노자의 여담

   1) 일부의 학자들은 노자가 실제 인물이 아닌, 주나라의 왕실문서에 전해지고 있는 

   처세술모음집이라 주장하고 있다.

   2) 노자의 사상적인 계승자로는 장자와 열자가 있다. 다르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크게 확대하여 보면 많이 다른 점은 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장자는 노사의 중요한 사상가운데 

  상대주의를 극대화하였다. 

   3) 사마천의 사기를 보면 공자가 노자에게 가르침을 청했다고 한다. 이때 노자는 위선자라는 

   단어로 공자를 비판했고, 공자는 노자를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고 칭송하였다. 한비자의 책을 보면 

   도가의 처세술에 대해 거론하면서, 유가의 고리타분한 내용을 비판하는 글도 보인다. 하지만 

   도가가 제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안겼던 것은 사실이고, 그렇기에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는 

   의견도 있다. 

   4) 도가가 서쪽방향으로 떠나 인도에 도착하여 펼쳤던 가르침들이 불교가 되었다는 말이 있다. 

    이 설은 노자화호설이라고 하는데, 불교가 중국 쪽에 들어왔던 시기에 이 설도 퍼졌다. 

    도교에서 도사들이 이를 두고 자신이 불교보다 더 높은 존재라는 근거로 삼았고, 불교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청정법행경이라는 위경을 지었다. 공자는 유동보살의 환생이며, 노자는

    가섭보살의 환생이라는 주장을 하며 삼성화현설을 소리 높였다. 노자와 석가모니의 사상을 다르기에   

    의미 없는 주장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노자의 사상은 공수신퇴, 무위자연 등이 핵심이고 석가모니는 팔정도와 사성제가 핵심이었다. 

     불교의 공사상은 노자와 비슷하였는데, 공 사상은 인도에 있는 불교 고유 사상이었으므로 

     노자와 불교를 구분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는 해석이 있었다. 

    5) 노자는 도가도비상도명가명비상명 같은 말을 하였는데, 말장난 같아 보이는 이 말을 한 이유가 

    책값이 비싸서 말을 외우는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것들이 중국어가 가진 

    특성과 더해지고 그로 인해 효과가 높아졌다. 번역되었던 노자의 말이 아닌 원문을 보면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보인다고 일컬어지고, 한국어로 해석할 때와는 느낌이 달라진다. 

    도덕경에서 진정한 노자의 말을 느껴볼 수가 있고, 이것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 이에게는 

    한문으로 낭송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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