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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달걀가격이 하늘을 치솟고 있어요. 예전에는 아무 계란이나 사서 먹었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계란을 잘 골라서 먹어야 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돈 더 주고라도 좋은 계란을 사서 먹었었는데, 내가 고른 계란들이 가짜 정보고 비싸게 

팔린 것도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내가 정보가 없으니 이렇게 달걀 고르기도 힘들구나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계란을 사는 것이 좋은지, 계란에 대해 직접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란의 표기 내용 

계란에는 총 세분류의 숫자가 쓰여있는데요. 제일 첫 번째 네 자리는 달걀의 산란일, 두 번째 문자는 생산공장의 고유번호, 마지막 숫자는 사육환경의 번호입니다. 대부분 마트에서 한판에 5~6천 원 정도에 판매되는 계란들은 4번 계란이 많지요. 

예전에는 3천원 정도 했는데 엄청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그렇게 예전도 아닙니다...ㅠㅠ)

혼자 살 때는 4번인지 1번인지 뭐도 모르고 사 먹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즈음은 1번, 2번 계란 위주로 사먹고 있어요. 그렇다면 1~4번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사육환경 1  야외에 있는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닭인 낳은 달걀

 사육환경2  야외에 따로 방사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내에 있는 넓은 공간에서 뛰어노는 닭이 낳은 달걀

 사육환경3  공장느낌의 케이지, 살짝 여유가 있음.

 사육환경4  아주 좁은 케이지에서 물 마시고 알을 낳음... 

 

3번, 4번 난각번호의 닭들은 스트레스가 많다고 합니다. 또 알을 잘 낳기 위해 물도 많이 공급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달걀을 깼을 때 푹 퍼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케이지에 있으니 스트레스로 바로 옆 닭을 쪼아대기도 하고 질병도 퍼질 우려가 있어서 이왕이면 1번, 2번의 사육환경이 훨씬 좋다고 전해집니다. 

 

1번과 2번의 환경은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육시설에따라 모래목욕이나 자유로운 먹이탐색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따라서 닭들의 스트레스가 덜할 것이고, 달걀의 신선함또한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유정란 vs무정란

요즘은 유정란, 동물복지라는 말들을 사용하며 그런 이름들이 붙어있는 제품들이 더 비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난각번호 1번, 2번의 환경에 동물복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육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면

좋은 환경과 동물보호를 하면서 먹자라는 인식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데요, 알이 되려면 무조건 수정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유정란: 암컷과 수컷이 수정되어 환경이 받쳐준다면 병아리로 태어날 수 있는 달걀
 무정란: 수정이 되지 않은 그냥 닭의 알 자체.

 

수정이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이 나오지?? 생각할 수 있는데요. 케이지에 있는 공장형 닭들은 암탉들이

들어가 있고, 수탉은 없기 때문에 수정이 되지 않아요. 닭은 알을 매일 낳기 때문에, 사실 그냥 알이 낳아진

기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유정란 이 몸에 더 좋을까요??

유정란 열풍이 불면서 유정란이 몸에 더 좋다더라, 달걀의 핵심이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더라 라는 카더라식의

정보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구결과 유정란과 무정란의 영양성분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밝혀진 영양성분에서는 그러하지만, 유정란과 무정란 자체가 생산되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유정란을 낳는 닭들 이스트레스가 없고 훨씬 건강한 알을 낳을 것이다라는 추측을 해본다면 유정란이 더욱 

몸에 좋다는 가설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동물복지 인증 

 요즘 달걀을 보면 동물복지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복지인증을 받기는 생각보다 

어려운데요. 동물복지달걀을 낳는 닭들은 1제곱미터에 닭 아홉 마리 이하가 들어가야 하며, 물급여나 사료, 조명

환기상태 등등 모든 조건을 충족할 때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농장 중에 동물복지인증을 받고 

판매하는 농장은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난각번호가 1번이라 하더라도 동물복지인증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식품부에서 동물복지인증을 주관하고

식약처에서 난각번호를 주관하기 때문에 두 군데 다 충족되기가 힘든 탁도 있습니다. 

친환경 유기농과 동물복지의 경우 인증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고 공개가 가능합니다. 좋은 계란을 사기 위해서

인증번호를 확인하고 구매한다면 더욱 믿을 수 있는 계란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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